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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원_2014.10.13] 암요양병원, 가평 선호도 늘어나는데 '이유 있다'
관리자 2015-01-20 1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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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선택은 암환자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다. 환자 자신의 삶의 질은 물론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항상 ‘최선’의 결정을 위해 숙고하기 마련이다.

의료진의 이력, 병원의 연혁, 환자식 메뉴 등 꼼꼼히 비교하고 살펴본 다음에야 비로소 결정할 수 있기에, 마치 신혼집을 얻는 것과 같은 수고로움을 겪게 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우선 고려돼야 할 것이 ‘요양병원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나’ 다. 도심에 위치해서 자주 얼굴을 볼수 있는 곳인지, 아니면 자연경관이 좋아 환자 자신이 힐링하기 좋은 곳이 좋은지 제각기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도심과 그리 멀지 않은 가평지역으로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개원하는 요양병원 수도 늘고 있는 추세. 이는 맑은 공기와 경관이 좋은 환경에서 힐링하고자 하는 환자의 니즈와 도심보다는 멀지만 근교에 위치해 부모님을 찾아뵙기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환자가족의 기대를 반영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요양’ 목적에서 수준 높은 전문의료진의 합류로 ‘치료’ 목적을 보다 강화한 치료전문 암요양병원도 가평에 자리를 잡기 시작해 환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지고 있다.

이외에도 환자 및 가족들이 도심의 접근성을 포기하고 교외의 한적한 자연환경을 선택하는 이유는 ‘병세의 호전’ 측면에서도 찾을 수 있다.

우선,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환경으로 높은 치료 순응도를 기대할 수 있으며 병세 호전에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치매 등 뇌질환 환자의 경우만 해도 환경조건에 무감할 것 같다는 편견이 있는 것과 다르게 매우 민감하다. 병원과 집 등 장소나 인물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의사와 간호사 등이 바뀌면 부정적으로 반응하거나 시간이 지난 후에야 익숙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일 정도다.

환자들의 불안정한 감정상태는 신체 건강상태에도 영향을 미쳐 식은땀과 불규칙한 혈압 등의 증세를 야기하는데 이 같은 상황의 빈도를 줄이고 정서적 안정감 형성에 유리한 영향을 미친다.

전이 및 재발 방지 등 암치료에 특화된 양한방통합 암치료전문 요양병원으로 암환자 및 가족들이 주로 방문하는 가평산속요양병원(원장 권순관)의 관계자에 따르면 “암환자들은 항암치료 시 매스꺼움 등의 이상반응을 동반하곤 하는데 복잡한 도심에 머무를 때보다 자연 속에서 이러한 증상이 호전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환자 가족들 역시 평상시 가까이 할 기회가 별로 없는 친인척들이 함께 모이는 시간이 많아지고 예상치 못한 잦은 ‘교외 나들이’로 가족 평안에도 도움이 된다는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투병중인 환자는 물론 환자를 문병하기 위해 방문하는 지인들, 외래진료를 위해 출입하는 가족 모두에게 기대하지 못한 ‘힐링 효과’를 제공하며 향후에도 가평 일대 요양병원의 높은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다.